카테고리 없음

조정지...

nuchee 2006. 11. 28. 10:06
고속도로는 눈이 녹았고 감곡을 빠져나와 국도를 타니까 온통길이 빙판길이다 조심해야지 하며 달리는데 아차...차가 기우둥하며 좌우로 요동을 친다 기어를 저속으로 넣고 핸들 조작으로 방향을 틀어보지만.. 역부족.차가 서너 바퀴를 돌더니 역방향으로 멈쳤다 다행히 지나가던차가 없어서 큰사고는 면했다 기어를 4륜으로 넣고 진행방향으로 차를 돌렸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우진아 ?국도가 빙판이니까 4륜넣고 천천히 와라(전화로) 가야되나 말어야되나 고민은 잠시뿐 차는 벌써 조정지로 향하고 있다 진입로 부터 온통 눈밭이다 영하8도 체감온도 -15도 무지하게 춥다 그러나 흐르는 물을보니 추위가 가신다 그날 조정지는 강이 아니라 바다였다 강풍이 몰아치고 파도가 1미터 가까이일고 고생에 보답 이라도 하듯 대물들의 행진이 이어졌다 이 야 호 죽인다 눈으로 뒤덮인 조정지 목계대교 아래. 땀이 어찌나 나는지 뭔 짖이냐 이게 포인트에 진입해서 10여분 대물이다 대물 특위의 바늘털이 배 밑으로 파고든다 힘이 어찌나 좋은지 뜰채 없으면 건져 네지도 못한다 조정지 마니아 우진아우 대물과의 한판 어야디야 어야디야 대물이 끌려온다 이날 조정지는 강이 아니고 바다였다 강풍으로 파도가 1미터 가까이 요동친다 그래도 고기는 나온다 나두 견지에 미쳤지만 우진아우도 만만치 않다 둘다 미쳤다 그러니까 같이 다니지 ㅎㅎㅎㅎㅎ 오전 조과다 대물들만 10여수 높은파도 강풍으로 오후에는 낚시 포기다. 낚시줄이 얼고 배 바닥에 신발이 쩍쩍 달라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