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여울을 못가는 꾼들은 좀이 쑤신다
여울에 못가면 얼음 위에서라도 손맛을 봐야 직성이 풀린다
몇몇 의견이 모아진 분들과 송어 얼음 낚시를 따난다
화도 낚시터 입구 화도 휴게소를 지나서 1km조금 지나면 우측에 입구가 보인다
낚시터 입구 내리막길 눈길일때 조심....
화도낚시공원... 상류쪽 물낚시터는 장마때 밀려온 토사로 인하여 없어지고
수큐루 드릴을 이용하여 구명을 뚫고 낚시시작
낚시 준비를 마치고 나홀로님이 준비한 진도 홍주로 몸을 녹인다
얼음판위에 빅돔...춥기는 커녕 너무 아늑하고 따듯하다
넘어가는 홍주에 몸이 살살 녹는다
안주는 족발 그리고 티켓송어 ?
얼음을 잔득넣고 햇반을 준비한다
우리사이는 갑장 ㅎㅎㅎ 너무 보기 좋아요
오랫만에 만난 봉이님도 홍조한잔에 시름을 달래고
티켓송어 회뜨기 시작
대바를 불끈쥐고 삼마이 오로시....
껍질제거
회 얼음물샤워 ...낙시님이 심각한 모습으로 쳐다본다
야전에선 어쩔수 없지 않는가
얼음구멍에서 도마도 씻고
송어삼합 ? 어때요
송어회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홍주에 이어 강고기표 가평잣 막걸리
연아알 송어알 파워 베이트 다양한 미끼로 송어를 공략한다
삼봉 챌낚도 준비하고
견지채에 올라온 티켓송어가 아닌 수컷송어 제가 잡었어요 ㅎㅎㅎ
두사람 낚시는 관심없고 파세코난로 앞에서 정담을 나눈다
챌낚시도 바닥 잉어를 노린다
챌낚시를 내리고 찌를 응시하는데 갑짜기 삼봉찌가 오른쪽 물쏙으로 사라진다
순간 채을 잡고 공중으로 채 보지만 허...당이다
이미 삼봉찌는 얼음밑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게 뮈지...봤어 봤어 ?
옆에서 보고 있던 낙시님 ..그게 뭐예요 뭔놈이 찌를 끌고 간겁니까
송어가 중층에서 삼봉줄을 끌고 간것같다 잉어는 바닥을 기는데 송어는 떠 있어서
삼봉낚에 못미친듯하다 암튼 삼봉찌를 무섭게 물속으로 사라지게 한 광경은 짜릿한 경험이다
잉어는 이런 패턴이 아니라...
또 한번에 삼봉찌 눈맛을 보고
꼼짝도 안하는 봉님이 찌가 졸음을 부른다
송어는 삼봉줄을 치고 지나가는데 미끼에는 반응 안하는건지...
이런저런 얘기로 빅돔안이 훈훈하다
낙시님 빅돔 덕분에 바람한점 안맞고 방안에서 낚시 하듯이 즐겼습니다
항상 이삿짐 수준의 장비로 편안함을 제공하는 낙시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강고기 나홀로 낙시 봉이님 즐거웠습니다
다음 빙어 낚시 기대 됩니다